어른 김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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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살지 않은 무수한 삶도, 내 돈을 받은 사람 중에 잘되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도 김장하 선생은 ‘나처럼 살라’ 거나 ‘저 사람처럼 되라’거나 하는 말을 일절하지 않는다. 김장하 선생은 이러한 사람의 가장 끝에 있다. "는 선생의 말은 생업조차도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 활동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어쩌다. 편집이나 음악 같은 것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여기에 출연한 - 사실 출연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허락을 받은 것도 아니니 이 또한 적합한 말은 아니지만 - 인물인 김장하 선생 때문이다. 진짜 어른, 김장하 선생의 삶을 그리다준다는 생각도 없이 줬다는 기억도 없이 타인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것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진 오늘날, 진정한 어른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질문하다. 특히 이 영화는 김주완 기자가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60년간 이웃들을 위해 선행을 이어온 김장하 선생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선생에게 도움을 받은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증언을 모으고, 지역사의 기록을 뒤지며 진정한 어른의 길을 들여다보는 장면들을 통해 다큐멘터리 장르이면서 동시에 로드 무비 장르의 이야기를 보여주어 흥미롭다. "어른은 없고 꼰대만 가득한 시대,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경남 진주의 어느 한약방,그곳에는 60년 동안 한약방을 지킨 한약사 김장하 선생이 있다.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도 인터뷰 한 번 하지 않고많은 이들을 도우면서도 자신의 옷 한 벌 허투루 사지 않는 사람.11월, 좋은 어른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김장하의 이야기가 찾아갑니다.